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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아기랑여행]제주 식당 후기(2) : 한림 옹포83

by 세서미라이프 2022. 8. 27.

한림 옹포83(중식)

주변에 맛집이 없나 검색을 하다가 양식 레스토랑인데도 노키즈존이 아닌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본 식당입니다. 소규모다 보니 12시가 안 되어서 갔는데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20개월 아기와 함께한 옹포83

  • 유아식탁/아기의자 제공 (이케아 st. 테이블이 4개 있는 소규모 식당인데도 아기의자가 2개나 있었음…! 큰 한식당도 아니고 양식 레스토랑인데 노키즈존도 아니고 갬동…!)
  • 유아식기(수저, 포크) 제공
  • 원래 물 서빙이 유리병인데 아기랑 같이 와서 그런지 플라스틱 물병을 주는 배려…!
  • 아기랑 먹기 적당한지 : 톳 크림 파스타, 전복 게우 리소토, 페스츄리 피자를 시켰는데 전반적으로 간이 센 편이라서 다소 아쉽다고 느낌
  • 화장실도 문 열려있는 것 얼핏 보기만 해서 확실하진 않으나, 소규모 업장이다 보니 화장실에 따로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았음
  • 주차 : 골목에 위치해 있고 따로 주차장이 없어서 주변 길가에 차를 대야 하나 자리를 찾는데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님
옹포83 입구 및 메뉴




내부는 아기자기하고 깔끔합니다. 화이트 톤에 우드 포인트로 아늑하였고 레이스 커튼과 화초와 아기자기한 소품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옹포83 내부
옹포83 내부
옹포83 내부
옹포83 내부
옹포83 내부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왼쪽은 유아식기로 둘째가 집어던질걸 우려해 제 앞에 두었습니다.

옹포83 테이블세팅




식사 전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샐러드입니다. 달달한 드레싱이 버무려져 아이가 아주 잘 먹었습니다.

옹포83 에피타이저 샐러드




주문한 메뉴가 차례로 나왔습니다.
페퍼로니 피자는 바삭한 페스츄리 위에 매콤한 페퍼로니가 올려져 있는 피자입니다. 따뜻할 때 먹으면 바삭함과 매콤함이 조화되어 꽤 맛있습니다. (두 아이가 가장 잘 먹었습니다.)

옹포83 페퍼로니피자




전복 게 우리 조또입니다. 비린 맛은 없었는데 다소 간이 셌습니다. 단호박 구이가 있어서 짠맛을 중화해주고 달달한 맛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옹포83 전복게우리조또




톳 크림 파스타입니다. 진한 크림소스가 톳 향기와 어우러져서 독특한 풍미를 냅니다. 크림소스가 엄청 많이 들어 있어서 빵이 더 있었다면 (그리고 애가 정신없게 굴지 않았다면) 크림소스까지 싹싹 긁어먹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옹포 83 톳크림파스타


양이 푸짐한 편이고 맛도 간이 세긴 하지만 꽤 괜찮은 편인데 한 접시에 만원 초반대의 가성비 맛집입니다. 2022년 8월, 인플레이션으로 미쳐 돌아가는 물가와 밥값을 생각하면 남는 게 있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저렴합니다. 거기에 아기 친화적인 식당이니 옹포83은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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