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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후기

[자유부인]홍차이 발산 본점

by 세서미라이프 2022. 9. 8.

점심 회식으로 홍차이 마곡점을 두 번 정도 방문해보았습니다.

[카카오맵] 홍차이 발산 본점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8로 90 마곡아이파크 2층 (마곡동) http://kko.to/YOYEfj1m6

홍차이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8로 90

map.kakao.com



메뉴

2022년 9월 현재 홍차이 메뉴판입니다. 메뉴 크기가 대자가 없고 소와 중만 있는 게 특이합니다. 예전이라면 가격대가 있다고 느껴졌겠지만 워낙 물가가 많이 올라서 덜 비싸 보입니다. 뱀발이지만, 메뉴를 받아주시는 종업원분이 아무 메모 없이 수많은 주문을 받습니다. 기억력이 까마귀 수준인 저는 방문할 때마다 깜짝 놀라곤 합니다.

홍차이 발산본점 메뉴판-일품요리, 튀김요리

홍차이 발산본점 메뉴판- 식사 및 음료


기본 상차림

기본으로 나오는 짜사이채와 단무지입니다. 짜사이채가 짜지 않고 맛이 괜찮아서 배고픈 속에 계속 집어넣게 됩니다.



요리 및 식사 리뷰

칠리 중새우입니다. 중 사이즈 45,000원. 사진은 한 요리를 두 개의 접시에 나눠 담은 양입니다. 여덟 명이 2개에서 3개를 나눠먹을 수 있는 양이며 튀김옷이 두껍 하고 바삭합니다. 소스는 칠리이긴 하나 케첩을 섞은 듯한 맵지 않은 맛입니다.

홍차이 발산본점 칠리 중새우


등심 탕수육입니다. 중 사이즈 22,000원. 이 역시 한 요리를 두 개의 접시에 나눠 담은 양입니다. 찹쌀 탕수육이 유행하기 이전의 스타일로 튀김옷이 두껍고 바삭합니다. 여덟 명이 세 점에서 네 점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요 근래 역류성 식도염으로 위가 줄어든 저에게는 칠리 중새우 세 점과 탕수육 네 점만으로도 배가 부른 수준이었습니다.

홍차이 발산본점의 등심탕수육




등심 탕수육은 찍먹 할 수 있게 소스는 따로 서빙됩니다. 탕수육 소스는 새콤한 맛이 적은, 달고 캐러멜화 된 맛 위주의 소스였습니다.

찍먹파를 위한 등심탕수육과 소스




식사로는 해물볶음자장을 시켰습니다. 10,000원. 오징어와 새우, 고기가 풍성하게 들어갑니다. 저는 달달한 스타일의 자장면을 좋아하는데, 홍차이의 자장은 달달하지 않고 춘장 본연의 맛이 더 나타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간이 다소 심심하다고 느꼈습니다. 앞선 요리로 배를 채워버린 상태라 해물 건더기 위주로 건져먹었습니다.

홍차이 발산본점 해물 볶음자장




식사 후 매실차를 제공해줍니다.

식후 매실차 서비스




8월 정도에 방문했을 때 시켰던 해물 흰 짬뽕입니다. 10,000원. 고추가 들어있긴 하나 나가사키 짬뽕처럼 색만 하얗고 엄청 매운 스타일이 아닙니다. 한국인이라면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로 매운맛이 들어있구나 수준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메뉴를 먹으려고 주문한 건데 막상 진짜 삼삼하니까 목에서 잘 안 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홍차이 발산본점 해물 흰짬뽕


총평

홍차이 발산 본점은 가격대가 어느 정도 있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음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 특히 자극적인 맛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시다면 입맛에 많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중국집에 가면 그 특유의 자극적인 맛을 기대하는지라 제 스타일과는 조금 맞지 않았습니다. 마곡에서 근무하고 계시면 18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룸이 있어 점심 회식 같은 때 방문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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